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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순간의 순간/플라톤 아카데미 - 어떻게 살 것인가? (10)
JL photo
재단법인 플라톤 아카데미 인문학 대중강연 - 어떻게 살 것인가? 10회는 "아프게 하는 사회, 이 시대가 요구하는 윤리"라는 주제로 서울대학교 사회교육과 손봉호 명예교수님께서 진행하셨다. 11월 18일 드디어 마지막 강연이 끝났다. 10회 내내 참석하다 보니 한 학기 동안 학교를 다닌 기분이 들어서 좋았다. 매 강연마다 강연자 분들이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지만, 이번 마지막 강연은 강연이 끝난 지금도 나에게 상당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아마 이번 강연에서 교수님이 해주신 말씀이 다른 분들께도 확실하게 전달됐으리라 생각한다. 그럼 지금부터 2014년 플라톤 아카데미 인문학 대중강연의 마지막 강연을 짚어보자. "쾌락이 좋고 고통이 나쁘다는 것은 증명을 요구하지 않는다. 마음이 그것을 느낀다." - 파스칼 ..
재단법인 플라톤 아카데미 인문학 대중강연 - 어떻게 살 것인가? 9회는 "시와 타자의 목소리"라는 주제로 고려대학교 불어불문학과 황현산 명예교수님께서 진행하셨다. 이번 강연은 한시간은 교수님의 작은 목소리와 더불어 마이크 세팅이 잘못되어 집중하여 들을 수 없었지만 시와 소설에 관심이 있던 나로서 남은 한시간을 최대한 경청하여 들었다. 이번 강연의 내용을 짧게 짚어보자. "우리를 하나로 묶어줄 것 같은 큰 목소리에서 우리는 소외되어 있지만, 외따로 떨어진 것처럼 보이는 당신의 사정으로 우리는 서로 연결되어 있다." 「당신의 사소한 사정」, "밤이 선생이다"에서 시와 소설은 우리가 갖고 있는 작은 이야기들을 표현해주는 좋은 도구이다. 교수님의 저서들은 얼굴이 드러나지 않은 그림과 사진을 표지로 삼았다. 그 ..
재단법인 플라톤 아카데미 인문학 대중강연 - 어떻게 살 것인가? 8회는 "The Classic plays the Life"라는 주제로 연세대 음악대학 양성원 교수님이, "톨스토이, 성장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고려대 노어노문학과 석영중 교수님이 진행하셨다. 교수이자 첼리스트이신 양성원 교수님은 재단법인 설립기념 첼로 독주회를 하셨고, 석영중 교수님은 톨스토이와 그의 소설을 통해 인생을 이야기 하셨다. 두 강연 모두 생각의 꼬리를 물게 해주는 즐거움을 선사했고, 덕분에 영혼이 충만한 하루가 되었다. 양성원 첼리스트는 바흐에 대해 설명하시면서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1번 G장조 BWV 1007, 3번 C장조 BWV 1009를 연주하셨다. 교수님께서는 삶이 힘들다고 느껴질 때 나름의 해결방법으로 첼로를 천천..
재단법인 플라톤 아카데미 인문학 대중강연 - 어떻게 살 것인가? 7회는 "글로벌 시대, 어떻게 살 것인가?" 라는 주제로 그런포스코리아 이강호 회장님이 진행하셨다. "어떻게 살 것인가?" 강의 10회 중 기업인이 하는 강연은 이번 회차가 유일했고, 그만큼 보다 이 대 주제에 관한 실질적인 답을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짧고 굵었던 이번 강연을 되새겨보자. 글로벌 기업 그런포스펌프 코리아의 이강호 회장님은 "한국이라는 공동체 속에서 나는 어떻게 살 것인가?"를 화두로 제시하셨다. 그리고 이에 대한 해답을 이끌어내기 위해 "장자 추수편"의 일부를 예로 들어 설명하셨다. 1. 정와불가이어해 구어허야(井蛙不可以語海 拘於虛也): 우물 안에 있는 개구리에게 어찌 바다에 대해 설명할 수 있겠는가? 이는 공간에 ..
재단법인 플라톤 아카데미 인문학 대중강연 - 어떻게 살 것인가? 6회는 "행복한 삶을 위한 5가지 원리"라는 주제로 동사섭 행복마을 용타섭 스님이, "고통을 넘어서는 희망"이라는 주제로 카톨릭대학교 철학과 박승찬 교수님이 진행하셨다. 이번 강연도 저번 5회 강연과 같이 두 명의 연사가 강연하셨는데, 플라톤 아카데미는 이번 강연에 종교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고자 불교와 기독교 강연을 마련했다고 하였다. 기존에 내가 갖고 있던 생각과 같이, 종교간 행복을 추구하는 방법은 조금씩 다르지만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바는 행복이라는 것을 잘 알 수 있었다. 그러면 지금부터 행복과 희망에 관한 강연을 다시 살펴보자. 용타섭 스님은 동사섭 행복마을에서 5박 6일의 행복 수련을 가르치고 계시는 분이다. 스님이 진행하시는 훈..
재단법인 플라톤 아카데미 인문학 대중강연 - 어떻게 살 것인가? 5회는 "행복에 관하여 : 마음 vs. 몸"에 관한 주제로 명상가 차드 멍 탄과, 서울대학교 최인철 심리학 교수님이 진행하셨다. 구글의 엔지니어였지만 명상가가 된 차드 멍 탄은 행복을 훈련하는 방법을 알려주었다는 면에서 흥미로운 강연을 펼쳤고, 최인철 교수님은 심리학이 마음을 다룬다는 관점을 벗어나 몸이 불러 일으키는 행복에 관해 짧지만 매우 효과적인 강연을 해주셨다. 그럼 지금부터 이번 행복에 관한 강연을 다시 보도록 하자. 구글의 초기 멤버였던 차드 멍 탄. 그는 구글에서 엔지니어로 활동할 때 명상에 빠지게 되었고, Search Inside Yourself라는 커리큘럼을 만들어 매우 유명해졌다. 그는 세계의 다양한 리더들을 만났지만, 그..